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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화요 작가는, <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면>(토토북, 2025)에서 결핍과 가족애를 판타지 동화로 매끄럽게 풀어냈다. 새롭게 선보인 작품 <전학생>은 제각기 사연을 지닌 네 아이의 이야기를 여러 시선에서 보여준다.
비밀을 가진 시크한 전학생 하도. 반의 중심에 서서 아이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선동하는 혜정. 혜정과 주변 아이들의 시선이 두려워 남몰래 하도와 친구가 된 아현. 그 누구에게도 선을 넘고 싶지 않은 유신. 혜정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도가 따라주지 않자, 하도에 관한 잘못된 소문을 퍼트려 하도를 곤란한 상황으로 내몬다. 혜정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은 아현은 하도와 친구가 된 사실을 숨기고, 학교에서는 하도를 냉랭하게 대한다. 하도를 향한 괴롭힘과 따돌림을 방관만 하던 유신은 우연히 하도의 사연을 알게 되고 용기를 내어 선을 넘어보기로 한다.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아이들, 다수의 말이 진실이라고 쉽게 믿어버리는 아이들, 무리 지어 다니며 자신들의 생각과 말에 갇힌 아이들, 내 일이 아니니 상관없다며 귀를 막고 눈을 감는 아이들… 이 책은 각기 다른 결핍과 사정을 가진 네 명의 주인공 아이들의 시점에서,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의 폭력을, 누군가는 폭력을 가하고 또 누군가는 폭력을 당하는 교실 속 일상을, 그리고 그 안에서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다. 어른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들의 세계를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마주하게 된다. 네 아이들이 결국 선택하고 나아가는 마지막 이야기까지 눈을 거둘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