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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하미나의 신작. <미괴오똑>이 여성 우울증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깊게 파고 드는데 성공하면서 저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이번 책은 하미나가 쓴 여러 형태와 주제의 글들을 넓게 펼쳐 보이며 본격적으로 그가 어떤 저자인지 보여준다.
이 책의 글들은 한 결로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지 않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서로 다른 감정 속에서 쓰인 글들이 여러 형식을 넘나들며 책이라는 경계 안에 묶였다. 글은 각기 다른 맥락으로 질문들을 쏟아 내는데, 그것들은 단단한 중심축에 붙들려 있다. 하미나는 주류 사회가 주입하려는 앎 바깥의 우주에 눈을 뜨고 있으며, 그가 쏟는 질문의 중심축은 바로 이 우주에 위치한다. 형식도 주제도 다른 글들이 한데 묶여 있음에도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롭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마치 하미나가 보는 세상을 주제로 기획한 갤러리같이 느껴진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갤러리는 장마다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되 결론적으로 모두 합쳐져 하나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존의 정리된 질서로부터 도망치고 질서를 파괴하고 질서에 돌팔매질하며 점점 자신만의 진실을 구축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