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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니스 존슨 (지은이),김승욱 (옮긴이)다산책방2025-12-19 원제 : Train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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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시/희곡 주간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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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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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20.12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140쪽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91130673417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상실의 슬픔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1920년 여름 아이다호 인근에 큰 산불이 났을 때 그레이니어는 아내 글래디스와 딸 케이트를, 그가 직접 일군 숲속 삶의 터전을, 사랑하던 존재를 모두 잃었다. 집을 떠나 철로 공사장에서 일하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길에서, 그는 불길이 계곡을 집어삼키는 것을 보았다. 집을 잃고 마을로 피난 온 사람들 사이에서 아내와 딸을 찾아 헤맸지만, 살아 나온 사람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의 운명에 무심했다. 불길이 잦아들고 그의 오두막이 있던 숲에는 회색빛 재만 남아있었다.

    다음 해, 그레이니어는 그의 오두막이 있던 빈터에 야영지를 세웠다. 송어를 낚고 버섯을 채취해 요리해 먹고, 어디서 온 지 모를 개 한 마리와 함께 염소와 닭을 기르며 지내다 겨울을 나기 위해 읍내로 떠났다. 그다음 해에는 말과 수레를 빌려 생필품을 가득 싣고 돌아와 새 오두막을 짓고 그곳에 머물렀다. 그의 하루는 평범한 장면들로 채워졌다. 도끼질하는 소리, 불타는 냄새, 강물 흐르는 소리. 수레바퀴가 덜그럭거리는 소리. 멀리서 늑대들이 우는 소리. 삶은 그렇게 계속되었다.

    전미도서상, 미국 의회도서관 소설상 수상작가 데니스 존슨의 그리 길지 않은 소설. 2002년 발표 이후 최고의 단편소설에 주어지는 아가칸상과 오헨리상을 연달아 수상했고, 2012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은 한순간의 산불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사람의 계속되는 삶을 미화하지도, 비극으로 포장하지도 않은 채 담담한 시선으로 비춘다. 극적인 반전도, 갑작스러운 행운도, 뒤늦게 찾아온 위안도 없다. 그가 숲속 오두막에 머물기로 스스로 서약한 계기가 되었던 찰나의 기적 같은 순간을 비출 때조차도 작품의 조명은 밝기를 달리하지 않는다. 그저 한 인간의 고독과 회복력을 조용히 그려낼 뿐이다.
    - 소설 MD 박동명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