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광주 FC를 거쳐 2026년 1월부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신임 감독이 된 이정효의 일과 사람, 그리고 승부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지난 2월 28일,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그는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을 승리의 해로,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펼쳐 보이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려 한다. 여기, 그가 걸어온 발자취와 수많은 고민 끝에 찾아낸 ‘정답’이 담겨 있다.
축구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충분히 흥미롭다. 경기장 위에서 벌어지는 단 한 번의 선택, 단 한 번의 교체 카드가 흐름을 뒤집듯, 그의 이야기는 매 순간 판단하고 책임지는 사람의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승부의 긴장과 현장의 속도감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그 치열한 과정은 결국 축구를 넘어 우리의 일과 삶을 닮아 있다. 정답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끝내 답을 찾으려는 사람의 이야기, 바로 그 점에서 이 책은 축구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히는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