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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피엔스 셰이커 과학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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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세상의 인류"
AI 사피엔스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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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좀 알려줘", "오늘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강수 확률 70%." 날씨 확인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 출근 준비를 마치고 자동차에 오르자마자 핸드폰이 자동 연동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목적지는 '서소문', 도착 직전 끼어드는 오토바이에 자동차가 스스로 멈춰 사고를 면한다. 업무 폭주에 오늘도 은행 업무는 금융 AI 봇을 통해 처리한다. AI 비서, 자율 주행 자동차, 화상 진료, AI 금융 서비스, 실시간 통역 등 우리는 이미 AI 시대에 살고 있다. 2022년 말 챗GPT가 불러온 뜨거운 논쟁과 담론, 'AI'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성균관대 최재붕 부총장이 <포노 사피엔스>이후 5년 만의 역작 <AI 사피엔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진화한 포노 사피엔스가 AI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새로운 신문명을 만들고 있는 과정을 세세하게 포착했다. 'AI가 나와 무슨 상관이지'하고 생각하는 95%의 사람들에게 AI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일상의 변화부터 산업의 진화, 미래의 업종과 투자 방향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고, 변화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주며 용기와 의욕을 불어넣는다. 권오현, 김상균, 박용후, 하정우가 적극 추천했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추천의 글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기술 트렌드를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정리했다. 최신 기술 동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초격차> 저자

"기회와 위기의 땅을 향해 항해를 떠날 이들에게 ‘AI 사피엔스’가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 김상균, 인지과학자,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원고를 읽는 내내 메모하고 감탄하고 분노했다. 곧 다가올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다."
- 박용후, 대한민국 제1호 관림 디자이너,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저자의 인사이트로부터 AI 사피엔스 시대에 경쟁력을 원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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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문호가 그려내는 예언과 경고, 비밀의 세계"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나쓰메 소세키 지음, 히가시 마사오 엮음, 김소운 옮김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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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는 근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호이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친숙한 작가다. 그런 그를 가리켜 일본의 장르문학 편집자이자 작가, 이 책의 엮은이인 히가시 마사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괴기환상문학 작가”라고 칭했다. 일본에서 이 책은 ‘문호 괴기 컬렉션’이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될 때의 원제는 <환상과 괴기의 나쓰메 소세키>였다고 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로도 불리는 대문호와 ‘기담(奇談)’이라니, 지금까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쓰메 소세키가 낯설게 보인다. 하물며 그 스스로 ‘요괴와 만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니, 이 자체가 하나의 기이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책에서 소세키는 에도 시절의 도쿄부터 런던과 중세 유럽 등,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기담들을 통해 매혹적인 ‘이상야릇함’을 펼쳐낸다. 그의 기담들은 정형화된 유령이나 요괴들을 다루는 대신에 대신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그렇기에 더욱 기묘한 순간과 정서들을 파고든다. 엮은이가 소세키 환상문학 작품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은 <열흘 밤의 꿈> 가운데 첫째 날 밤의 이야기, 세상을 떠난 아내의 부탁을 따라 진주조개로 판 구덩이에 아내를 묻고 떨어지는 이슬의 무게를 못 이겨 한들거리는 백합에 입을 맞추는 장면은 책의 부제가 이르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무엇인지 짐작케 한다. 다양한 형식으로 쓰인 열세 편의 기담으로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대문호의 다른 얼굴을 엿볼 수 있는 책.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벌써 100년이 다 되었구나.”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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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신작, 다섯 번의 시간 여행"
셰이커
이희영 지음 /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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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에 떤다. 미래를 알 수만 있다면! 타로, 별자리, 사주, 운세를 체크하고 당장 오늘의 혹은 1년 후의 나를, 5년 후의 나를 상상해 본다. 그리고 전혀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 때 막막함을 경험한다. 특히나 청소년 시절엔 그 불안함이 극에 달하는데 어느 대학에 갈지, 누구와 만날지, 이 친구랑은 계속 연락할 수 있을지... 이런 시시콜콜한 모든 게 불안으로 작동한다. 시간이 훌쩍 지나 과거를 생각할 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고등학교 때 소중한 친구 이내를 사고로 잃은 나우는 이내의 여자친구였던 하제와 성인이 된 후 연인이 된다. 서른이 훌쩍 넘도록 가장 친한 친구의 첫사랑과 연애를 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하제를 놓을 수 없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느 날 어쩐지 눈에 익은 검은 고양이를 따라 들어간 바에선 과거, 원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칵테일을 준다. 과거로 돌아가 내가 먼저 하제와 만난다면... 과거로 돌아가 이내가 죽지 않게 내가 막을 수 있다면... 불안과 희망은 충동의 중요한 원료다. 벌컥 음료를 마시고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떠난 나우는 사랑과 우정을 모두 구할 수 있을까?

현재와 과거, 대과거와 과거가 섞인 시간대를 오가며 나우는 자신이 원하는 걸 -그걸 진짜로 안다면- 얻을 수 있을까. 후회와 두려움 사이에서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오직 현재다. <페인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희영 작가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 - 청소년 MD 임이지
책 속에서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그 세상이야말로 과거와 미래가 아무렇게나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중략)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현재는 없죠. pp.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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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를 잃은 과학의 타락사"
과학 잔혹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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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에 집착한 의사들은 시신 도굴꾼과 시신을 거래했다. 그 도굴꾼 중 하나는 시신을 공급하기 위해 직접 사람을 살해했다. <프랑켄슈타인>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역사에 있었던 일이다. '젠더'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심리학자는 음경이 훼손된 남자 아기에게 완전히 틀린 이론을 바탕으로 성전환 수술을 강권했다.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 전환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성별 불일치감에 시달리다 나중에야 진실을 들은 이 당사자는 평생을 고통받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인생 중 일부는 마치 '헤드윅' 속 이야기 같지만 역시 실제 현실이었다. 현실은 이야기보다 강렬하다. 현실 과학의 윤리적 타락은 이야기보다 잔혹한 결과를 가져온다.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의 저자 샘 킨은 이번 책에서 과학이 역사 속에서 윤리적으로 타락했던 순간들을 모아 들려준다. 몇몇 과학자들이 윤리의 경계선 위에서 삐끗하는 순간 여러 사람들의 삶에 참혹한 일들이 발생한다. 속도감 있고 흥미로운 서술을 따라 책장을 술술 넘기다 보면 과학에 대한 인류의 의존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대에 과학 윤리는 그만큼 성숙해 있는가, 서늘한 질문을 하게 된다. 나른한 봄날,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과학 교양서다. - 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