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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이렇게나 고귀하고 다양하다. 태어나려 애쓰는 아기도, 최선을 다해 돌보는 양육자들도 이 세계를 움직이는 기적을 날마다 만들어가는 중.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섯 편의 SF 앤솔러지.

우리는 자연의 사용자가 아니라 단지 ‘물려받아’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존재이다. 더 이상 생물들이 살아갈 터전이 아니게 되어버린 자연에 대한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아이다운 상상으로 전하고 있다.

이야기꾼이 점점 사라지는 오늘날, 매력적인 어린이 이야기꾼을 통해 사실보다 더 큰 진실을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동화이다.

내가 속한 세계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타자와 수많은 우주를 오고 간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이 소설은 아름답게 그려낸다.

시각 중심의 놀이를 소리 중심의 놀이로 바꾼 기발한 상상력은 장애를 손상이나 결핍이 아닌 한 사람의 고유한 특징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어난 발상의 전환. 영리한 구성과 단순하면서도 힘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데뷔작.

더 재미있게 놀려면 다 같이 ‘살아야’ 한다.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살리기!

익숙한 고전의 오마주를 통해 억압된 인간과 동물들의 연대를 그리며 통쾌한 해방을 보여주는 판타지 동화.

대담한 붓터치로 표현된 푸른 바다는 그리움이자 사랑이다. 눈앞의 바다를 통해 아빠의 세계를 상상하며 커가는 아이는 아빠와는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성장한다.

세상의 편견에서 다치고 아파했던 아이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아름다운 드라마. 자존감, 자기 긍정에 대한 뛰어난 시각적 표현과 함께 까다롭기 짝이 없는 원문의 뉘앙스를 충실히 전달한 번역 또한 돋보인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에게 세상 힙한 자개장 할머니가 유쾌하고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화려한 자개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일러스트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어느 날 닭강정이 된 변신 모티프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믿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저학년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