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구의 증명》 바로 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구의 증명》의 모티프가 선연한데, 특유의 강력하고 거침없는 파토스로 몰아치는 생동감은 작가의 여느 책을 능가한다. 작가 또한 “그때 원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건너갈 수 있었음을” ‘새로 쓴 작가의 말’에 밝혀두었다.
부동산 투자계에서 ‘임장의 여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앨리스허. 10년 경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디테일한 공부법과 투자 전략이 가득하다. 또한 어느 요일에 무엇을 공부하고, 그 후에는 또 어떤 정보를 찾아보면 되는지 일 대 일 트레이너처럼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알려준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문제를 ‘덕질’을 소재로 실감 나게 그린 책이다. 그간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그려 온 제성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 보길 바랬다. 그래서 아이들이 잘 몰랐을 부모의 사정까지 다각도로 그려 냈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의 저자 남인숙의 신작 에세이. 내향인이어서 일굴 수 있는 내밀한 행복에 주목하면서 내향성은 결코 교정해야 할 성향이 아님을, 그저 담백하게 분류한 성향의 하나일 뿐임을, 외향성처럼 타고난 대로 살아도 괜찮은 성향임을 이야기한다.
크리에이티브 코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20년간 광고 및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면서 직접 체득한 창조성의 비밀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전 세계 뛰어난 크리에이터 수십 명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창조성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통찰력까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