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에 싸인 어두운 빛, 별 조각들이 각지에 떨어지고 생겨난 장막으로 인해 인류가 서로에게서 고립된 지 11여 년이 지난 근미래. 장막 앞의 도시에 있는 탐사대는 첫 대규모 원정을 준비하고, 이에 어떻게든 참가하고 싶은 청년 얀. 그는 10년 전 무언가에게 납치당한 자신의 동반자를 자신의 손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나주에 대하여』, 『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첫 장편소설. 특별한 이야기나 놀라운 반전은 없지만, 대신 우리가 정말로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삶의 순간들이 눈부실 정도로 선명히 담겨 있다.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날개」는 이상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 이상 자신의 경험과 내면이 많이 반영되어 있으며,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의 분열된 자아와 내면 세계를 표현한다.
2024년 제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사랑과 관계에서 방황을 거듭하면서도 끝내 자신들의 인생행로를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친구이자 룸메이트였던 두 여성이 자기만의 빛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한국과 프랑스라는 이중의 공간과 문화를 배경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