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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는 어떤 영화를 보면 영화의 기에 눌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 숨을 골라야 한다. 교수자와 연주자가 충돌하는 <위플래시>(2015)의 속도감, 홀린 듯한 굿판이 펼쳐지는 <곡성>(2016)의 광기가 옮아봍는 느낌. 성해나의 두번째 작품집 <혼모노>가 꼭 그런 소설이다. 진짜 무당과 가짜 무당, 자기중심적인 시아버지와 '타이거 마더'인 며느리, 비윤리적이라는 혐의를 받는 감독과 그를 비난하거나 그의 팬이 되는 대중, '태극기부대' 노인과 한국계 미국인 예술종사자 같은 대비되는 인물들을 링 위에 올린다. 그들이 맞부딪치는 순간 불꽃이 튀고 “작가의 ‘신명’이라 불”릴(추천사, 이기호) 만큼 “질투 나는 재능”(추천사, 박정민)이 쏟아진다.
2024년과 2025년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독자의 지지를 얻은 성해나의 최신작이 실렸다. 잘못한 우상은 끝이 없기에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도 시의적절하고, 대 무속의 시대에 벌어지는 <혼모노>의 굿판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덕질 #길티플레저 #진짜가짜 #남영동대공분실 #건축 #스타트업 #농촌재생사업 각 소설을 소개하는 해시태그를 따라 내게 꼭 맞을 아드레날린을 처방해보면 좋겠다. 트레드밀 위에서 한참 달리다 평지를 처음 디딜 때의 멀미처럼, 각 소설이 품은 자극이 보통 맛이 아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신명나는 이야기를 즐겨본 독자라면 이 작가를 알아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