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관찰 일기, 도시 관찰 일기, 시베리아 횡단기, 반려식물 이야기까지. 이다 작가는 손글씨와 손그림을 바탕으로 그림과 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넓혀온 창작자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에세이스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온 그가 이번에는 '어린이 이다'와 '어른 이다'의 목소리를 한 권에 담아냈다. 어린이였던 어른과 지금의 어린이 모두에게 건네는, 다정한 마음의 기록이다.
<어린이 탐구 생활>은 작가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완성된 책이다. 손그림, 손글씨 만화, 그리고 에세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오래도록 회자된 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계>에서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고 말했다. 이다 작가는 특유의 창작 방식으로, 어린이와 어린이의 세계에 대해 무심했던 우리에게 어린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어린이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분명하게 들려준다. 재미는 덤인 이 책을 통해 어린이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짓게 되고, 지금 곁에 있는 어린이, 그리고 앞으로의 어린이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