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 하총석. 그의 앞에는 항상 정체 모를 소녀가 나타나고, 그렇게 그는 죽고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한다. 알고 보니, 이곳은 현실 세계가 아니라 게임 속 가상 세계였다. 그렇다면 하총석은 실재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22만 병력에 의한 공전절후의 오다와라 호죠 공략이 결정되었다. 이길 것이 뻔한 시시한 전쟁이라고 관심이 없는 케이지였지만, 외골수인 호한 사나다 유키무라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첫 출진을 도와주고자 일본의 모든 사내들이 모이는 큰 전쟁에 출진하게 되는데….
전면전쟁의 승패가 정해지고, 뿔뿔이 흩어진 마족 생존자들. 도망치는 자, 계략을 꾸미는 자, 쾌락을 즐기는 자. 몇 년의 세월이 지나, 각자의 운명이 나뉘어 간다. 한편, 그에 대항하는 위타천의 두뇌 이스리이와 그의 오른팔 프론티어, 그리고 마족 배신자 팀. 하야토, 폴라, 길은 린이 없는 동안 수행을 거듭한다.
학원을 졸업한 봄, 짝이 된 하루토와 미야비. 대학 진학과 동시에 꿈처럼 달콤한 동거 생활이 시작됐다. 하지만 미야비의 세계가 나날이 넓어져 가자 마음이 놓이지 않는 하루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공작영애 로즈마리의 환생인 왕궁시녀 마리. 구국의 영웅이자 동생인 레이널드와 소꿉친구인 기사단장 알베르트에게 그 사실이 들키면서 상황은 일변하는데…….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노예였던 카일을 사들여 주종 관계가 된 지 벌써 십수 년. 숨길 수 없는 집착을 거침없이 드러내도 철저하게 종자의 얼굴을 흩뜨리지 않으려는 카일에게 지쳐 「남자에게 안기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라며 부채질하자, 카일은 결국 돌변하는데….
자선 행사 때 아이들에게 제공할 요리 레시피를 고민하는 질베르. 하지만 아이를 불편해하는 질베르에게 아이들에게 대접할 메뉴를 생각해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길바닥에서 고장 난 차를 수리하며 살아가던 길거리 정비공 문신건. 허탕인가 싶던 날, 고장 직전인 차를 모는 제이크 길런이 눈앞에 나타난다. 신건은 거슬리는 질문을 던지며 노골적으로 자신을 훑는 제이크가 못마땅하지만, 거액의 현금 뭉치를 건네는 고객을 잃을 수 없어 연락처를 넘기게 되는데...
그렌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제이크의 곁에 머물게 된 신건. 도망친 그렌의 신변을 걱정한 신건은 자신을 향한 제이크의 집착을 자극하며 속내를 떠보려 들지만, 파헤칠수록 제이크가 도리어 자신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만 깨닫게 된다. 결국 신건은 외면해 온 감정을 인정하기로 하는데….
